정선 하이원리조트 안으로 오면 살짝 당황스러운 것은 딱히 먹을 곳이 없다. 하이원 리조트가 안 그래도 굉장히 깊은 곳에 있는데 때마침 묵었던 하이 워 리조트 안쪽 콘도 안에서는 조식이 상당히 고가에 제공되었고 딱히 끌리는 메뉴도 아닌 그런 흔한 육개장, 사골 미역국 같은 것이었다.
정선까지 왔는데 조금은 색다르게 강원도 식 식사를 즐기고 싶었으나 가보면 알겠지만 정선 하이원리조트 근처에 아침 식당은 또한 열은 곳이 별로 없다. 곤드레 정식은 이미 먹어봤었고 그렇다고 냉면을 먹을 수도 없는 노릇이니 꽤나 여러 번 하이원리조트 입구 주변을 차로 순회한 결과 정갈한 백반집 엄니 밥상을 발견하였다.
시골이다 보니 주차는 그냥 길에다가 하면 된다. 하이원리조트 근처 아침 식사할 곳이 김밥집 아니면 여기가 다 인 것 같은 느낌이었다. 다들 한두 명씩 몰려들고 빠지고를 반복하고 토박이로 보이시는 분도 종종 계셨다.
하이원 리조트의 특징이 리조트 안에 강원랜드가 있어 리조트 초입에 금은방들이 많다. 재미로 하러 온 게임에 가진 재산을 다 담보 잡히게 되는 것인데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금은방이 많은 거 보면 심지어 차까지 받는다고 쓰여있으니 무서울 뿐이다.
본론으로 들어가 밥도 먹어야겠지만 숙소에서 주무시고 있는 가족들을 위해 포장도 해야 했기에 포장이 가능한지도 여쭸는데 다행히 가능하다고 하셨다.
메뉴가 그냥 흔한 백반 메뉴이고 혼자 갔기에 고등어구이 백반을 시켰다. 자주 오는 것처럼 보인 손님들은 7천 원 백반을 드시는 것 같은데 기본 백반 반찬에 고등어니 임연수어니 제육이니가 추가되는 것이기 때문에 아침식사니 만큼 가볍게 먹으려면 백반으로 가도 될 것 같다.
고등어구이와 기본 찬이 정갈하게 제공되고 리필도 가능하다.
황태해장국을 포장을 해와서 콘도에서 가족들과 먹었는데 가격 대비 괜찮았다. 콘도 자체에 딱히 무언가를 만들어 먹을만한 상황이 아니었기에 든든하게 배를 채우기에 좋았다.
하이원 리조트 근처에서 아침식사를 찾고 있다면 무겁지 않게 간단한 한식을 찾고 있다면 엄니 밥상에서 백반정식을 드셔 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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